(포커스1=이장석 기자)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정부와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의사협회 차기 회장은 임현택 소아청소년과 회장과 주수호 현 비대위 홍보위원장으로 압축됐다.

의협회장 선거 결선에 오른 임현택, 주수호 후보. 사진=홈페이지
의협회장 선거 결선에 오른 임현택, 주수호 후보. 사진=홈페이지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결과 임현택 후보가 35.7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과반을 달성하지는 29.23%을 얻어 2위로 기록된 주수호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날 의협 회장 선거는 의대정원 증원 사태 속 진행된 관계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돼 최종 투표율 66.46%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전자투표 선거인단 5만 681명 가운데 3만 3684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1위로 결선에 오른 임현택 후보는 "정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정하는 큰 의미가 있는 회장 선거다. 결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수호 후보도 "결선에 갈 수 있도록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 당선된다면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초심을 잃지 않고 정부의 압박에 끝까지 버티면서 대한민국 의료를 올바르게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결선투표는 오는 25일∼26일 양일간 치러지며, 결선에서 다득표한 후보가 최종 당선인이 된다. 당선인은 결선투표 마감 직후인 26일 오후 7시쯤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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