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련 등 5백여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100인 위원회서 결정 
29일 '좋은후보' 공개 4월1일 이후 인증서 전달 지지활동도

(포커스1=최민호 기자) 4·10총선에 맞춰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의사당. 자료사진
국회의사당. 자료사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500여 시민단체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4.10총선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갖는다.

올해로 12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유권자운동본부는 좋은 후보를 선정해 유권자들의 변별력을 높이고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좋은후보'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4·10총선 좋은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에서 민주적인 토론과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유권자운동본부는 각 당이 후보 공천을 완료하면 곧바로 좋은 후보 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객관적 평가와 합리적 심사를 위해 세부 기준을 정한 상태다. 

좋은 후보의 기준으로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의 정치성향을 지닌 후보, 청렴성,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후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관련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 5가지를 세웠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오는 29일 ‘좋은후보’를 공개할 예정으로, 4월 1일 이후 후보들에게 ‘좋은후보’ 인증서를 전달하고 이들에 대한 지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갑산 회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삼류정치 때문이라는 말들이 회자돼왔다"면서 "최근 양상은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좋은 정치인보다는 무조건 자기편이 이겨야 한다는 사류, 오류로 퇴보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올해 총선은 어떤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고 위성정당을 앞세워 국민의 주권을 훼손하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쭉정이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듯 좋은 정치인을 선정하고 유권자들에게 변별력을 제공하기 위해 '좋은후보'를 선정 시민유권자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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