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실핏줄 보살펴 좋은세상 만들기 위해 나서"
소상공인 위한 전담은행 설립 등 주요 공약 제시 

(포커스1=박성주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대한상공인당의 정재훈 대표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적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재훈 대한상공인당 대표(왼쪽)가 임두만 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정재훈 대한상공인당 대표(왼쪽)가 임두만 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정재훈 대한상공인당 대표는 15일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넷언론인연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두만 인터넷언론인연대 고문과 실시된 인터뷰에서 정재훈 대표는 대한상공인당의 창당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인터뷰는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 송출됐다.

정재훈 대표는 "31년간 공직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 정당으로 대한상공인당을 출범했다"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아무도 돌보지 않고 주변의 곁가지로만 여겨졌던 우리 사회의 실핏줄을 제대로 보살펴 따뜻하고 사람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전담은행 설립 등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대출금으로 연명하다 이제 대출금 상환 시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IMF 이후 중소기업을 위한 전담은행이 사라졌고, 현재 소상공인들은 고금리의 대출 부담을 안고 있다. 소상공인 전담은행을 통해 이들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 단기 대출을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상공인당이 국회에 진출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진출을 위한 여러 전략을 고민 중이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임을 인식시키고 이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들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대표는 31년간 공직생활 동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업무에 종사했다. 그는 상공부(현재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며 중소기업 담당 업무를 수행했고, IMF 당시 중소기업 긴급 지원 제도를 만드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정 대표는 공직 시절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알뜰주유소 설립과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도입을 언급했다.

그는 "알뜰주유소 설립 당시 엄청난 공격을 받았지만 리터당 1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라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일제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인들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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